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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라이즈 오브 킹덤즈

[라오킹] 1556 vs 1034&2386 5존 쟁 후기

지난 9/1부터 9/4까지 C11509 강화영찬의 5존쟁이 진행됐습니다.

이 KVK는 메가선봉인 1556과 단일맹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OneV의 매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전 2386 소속으로 참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작 전에는 메가 선봉에 대한 압박감이 컸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할만했습니다.

5존 밀봉 완료

간단하게 5존쟁을 요약하자면

1556이 원브이에 힘을 주면 2386이 1556을 조금씩 밀어낼 수 있었고

1556이 2386쪽에 힘을 주면 원브이에서 그냥 쭉 밀어버렸습니다.

 

화살 포탑과 전속 돌격으로 인해 깃발 버티기나 센터 버티기도 어려워 전쟁에서 지는 쪽이 갖는 유리함도 적었던 게 큰 것 같네요.

 

1556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2가지로 생각합니다.

  • 강화영찬에 적응하지 못한 1556
  • 바뀐 수정연구 시스템으로 인한 초반 격차

1. 1556은 강화영찬에 적응하지 못했다.

우르르 흩어지는 1556 인원들

이 짤로 56의 전쟁 스타일을 설명 가능합니다.

56인원들은 강화영찬의 격전시스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듯한 전투를 내내 보여줬습니다.

 

소규모 교전이든 대규모 교전이든 56인원들은 점사를 시도하거나 부대를 뒤로 빼는 컨트롤이 잦았고

원브이는 절대로 뒤로 빼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 대부분의 교전에서 56이 손해를 보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 바뀐 수정연구 시스템으로 인한 초반 격차

최근에 패치된 수정연구는 기존 수정연구와 달리 사증을 찍기위한 선행연구 난이도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보통 수정연구는 과금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는데 크게 아래 3가지 유형으로 구분 가능합니다.

1. 팝업만 구매

2. 팝업 + 군마횟수 구매

3. 팝업 + 군마 + 정복의 의지까지 다 구매하는 풀과금

 

바뀐 수정연구는 3번 풀과금이 아니면 5존쟁 전에 전투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연구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원브이는 대부분이 3번 유형으로 구성된 연맹이라 개개인의 전쟁 능력 차이가 꽤 커 보였습니다.

 

3. 결론

강화영찬은 격전 시스템으로 인해 필드를 수행하는 인구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1556은 강화영찬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으나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해 5존쟁에서 패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당연히 원브이가 유리할거라 예상했지만

연맹 대 연맹으로 진행한 교전에서도 원브이가 압도적인 조직력과 강화영찬에 적합한 전투를 보여줬습니다.

 

바뀐 수정연구로 인한 풀과금과 그 이하 과금 유저들 간의 격차는 일반적인 영찬이나 치경에서 더 크게 체감될 것입니다.

오히려 강화영찬이기에 그 격차를 조금이나마 무시할 수 있었을 텐데, 조직력에서 조차 원브이에게 밀린 게 크다고 봅니다.

 

7관, 킹스로 갈수록 연구 격차가 좁혀지고 1시 진영이 합류하게 될 테니

2386 소속인 제 입장에선 앞으로가 더욱 힘든 전쟁이 예상됩니다만 우선 메가 선봉을 밀어냈다는 게 기분이 좋네요.

 

4. 개인 후기

4.1 사용했던 사령관 페어 6부대

1) 부디카 알테(5티)

2) 헨리 성계(5티)

3) 넵스키 윌리엄(5티)

4) 관우 검스(5티)

5) 트라야 리처드(4티)

6) 길가 네부(4티) or 길가 키루스(네부가 집결로 빠진 상황)

 

4.2 5존쟁 스탯 변화

5존에서 3천만 킬 연대기를 끝냈고

부디카와 헨리는 상황에 맞춰 부헨, 헨네부 집결을 수행하여 페어링한 사령관과 킬 수치가 좀 다릅니다.

 

알테의 킬수가 희대의 사기케릭 넵스키 다음이라는 게 부디카의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 같습니다.

 

4.3 전속 돌격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드는 패치입니다.

상대의 거점(깃발, 센터)을 공격할 때는 전속 돌격 집결로 집결이 변경되며,

집결 주둔지가 집결장의 성이 아니라 타깃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임의의 장소에 생성되고 집결 경로가 맵에 나타납니다.

아군 및 적군에게도 표시되는 돌격집결의 경로

그리고 이 집결은 격전이 자동으로 켜진 상태, 즉 집결을 막는 것을 집결 부대가 직접 공격 가능합니다.

이 점을 활용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집결을 활용 가능했습니다.

 

특히 전 아군의 다운타임 때 깃발 수성을 위해 항시 전속 집결을 걸었습니다.

적군의 숫자가 많아 필드를 밀고 내려오지만 집결 경로까지는 내려오지 못하고 후퇴하는 상황

 

적이 깃발 근처까지 필드 점령을 위해 내려오면 돌격 집결을 출발시켜 필드를 역전하고 다시 대치상태로 만듭니다.

이 전략을 사용하여 새벽 4 ~ 7시 다운타임 동안 깃발을 지켜냈고 7시 이후엔 필드를 역전시켰습니다.

 

앞으로 7관, 킹스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듯합니다.

 

헨네부 돌격집결 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