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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라이즈 오브 킹덤즈

사르곤

23.07.27 작성

 

사르곤에 대해 알아보자.

1. 사르곤?

액티브

사르곤의 액티브는 스킬이 발동하면 그 '다음 턴'부터 '일반공격' 시 대상 부대에 고정 피해를 5턴간 입힌다.

즉, 5턴 동안 본인의 평타에 스킬 딜을 추가하는 일종의 자기 버프라고 봐도 무방하다.

 

2스킬

2스킬이 사르곤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 

사르곤이 통솔하는 부대가 스킬 데미지를 입히면 100% 확률로 대제 효과를 1회 부여한다. 

'대제'는 1스택 당  대상의 받는 스킬피해를 3% 증가시키는 디버프이며, 10초간 지속, 최대 10스택이 쌓인다.
대제 덕분에 사르곤이 추가됐을 당시 '보병판 토미리스' 혹은 '광역 디버프가 가능한 토미리스의 상위호환'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2. 직접 로그를 확인해본 것들

  • 스킬을 발동해서 버프를 두른 후, 스킬발동 +1턴 일반공격에 고정데미지가 들어가고, 스킬발동 +2턴부터 디버프가 적용된다.
    ㄴ 9턴에 사르곤 첫 스킬 발동으로 가정하면 -> 10턴 일반공격에 고정데미지 추가 -> 11턴부터 3% 디버프 적용
  • 사르곤 액티브는 일종의 자가 버프이므로 타겟을 바꿔도 계속 적용된다.
    ㄴ A에게 사르곤 액티브 발동 후 2턴만 때리고 B로 타겟을 즉시 전환하면 총 5틱 중 남은 3틱은 B에게 적용된다.
  • 사르곤의 대제는 '고정 데미지 스킬'이면 다 적용된다. 
    ㄴ 명문옵션 중 '여세'를 사르곤이 착용 중이면, 여세 발동에도 대제가 적용된다.
  • 쐐기 진형의 전용 명문 '전력 맹공'의 경우 부대가 고정 피해를 입힐 시 해당 피해를 10% 증가시킨다.
    스피증, 전피 개념이 아닌 쉴드처럼 별도의 계산이 들어간다. 아마 데미지 계산식이 다 적용된 그 턴의 데미지의 10%로 추정된다.

    ㄴ 이 전력맹공의 발동 트리거는 고정 피해고 사르곤은 5턴 동안 500계수의 고정 피해를 가진다. 즉, 사르곤으로 인해 전력 맹공이 발동하면 2500계수 기준이 아니라, 500계수를 기준으로 해당 턴의 데미지를 10% 증가시킨다.

3. 사르곤의 디버프 성능은?

일반적인 교전의 형태는 내 전체 부대 중 하나만 처맞고 나머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형태다.

사르곤이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경우에 디버프 기대값을 대략 구해보자.

  • 매우 후하게 가정해서 일방적으로 때려도 첫 스킬 발동이 9턴이라고 설정함.
  • 10턴 - 대제 디버프 0%
  • 15턴 - 대제 디버프 15%
  • 20턴 - 대제 디버프 27%
  • 21턴 - 10스택 누적 즉시 딱밤 발동으로 디버프 스택 초기화

받는 스피증 15%를 부여하는 스킬들은 제법 많다. 대략 15%부터 유효한(체감되는) 디버프라고 정의한다면

사르곤이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케이스에서 사르곤으로 인한 디버프는 15턴부터 21턴까지 6턴 간이다.

디버프 수치만 봤을 때 받는 스피증 15%부터 30%까지의 평균 22.5%를 6초간 지속한다고 요약하면 좋아보인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0턴부터 15턴까지 예열이 너.....무 오래걸린다

 

사르곤+광역으로 조합하면 광역 디버퍼 아닌가?

맞다. 사르곤과 페어한 광역스킬에 대제가 부여된다.
하지만 약 7턴마다 광역을 쏜다고 하면, 7턴(+1)마다 대제가 1스택씩 쌓인다.

광역기에만 노출된 적군은 22턴때 받는 스피증 9%가 쌓인다.

 

왕국에 사르곤이 많을수록 디버프가 중첩되니 모일수록 강해지는 것 아닌가?

맞다. 광역사령관을 페어링한 사르곤이 많다면 좀 더 빠르게 대제 누적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사르곤이 아무리 많아도 0턴부터 유효 디버프까지 걸리는 턴은 크게 줄지 않는다.
반대로 대제 10스택마다 칼같이 딱밤을 터트리고, 사르곤이 많아지면 이 딱밤 초기화의 가능성도 같이 비례해서 증가한다.
즉, 사르곤의 숫자가 증가해도 예열기간은 크게 줄어들지 않다가, 특정 턴에 디버프 중첩이 집중되어 유효 디버프 구간이  짧아지는 케이스가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왕국의 다양한 사르곤들이 타겟을 분산하지 않고, 특정 타겟만 점사를 유지해서 다른 광역 타겟의 스택을 최대한 초기화하지 않는 킹우의 수는.... 

4.  오브젝트 스웜 or 집결 스웜 등 단일 고정 타겟에 대한 디버프 성능

단일 고정 타겟을 스웜하는 경우에 전통적인 토미리스가 있지만, 보병 유저들은 관우사르곤, 스키사르곤 등을 신 스웜조합으로 기용한다.

부토 vs 관사로 단일 고정 타겟의 스웜하는 경우의 디버프 기대값이다.

참고로 토미리스의 10% 확률로 대상의 방어를 30% 깍는 디버프는 고려하지 않았다.
첫 스킬 발동에 9턴, 이후 7턴마다 스킬 발동으로 계산했다.

흐으으음... 

해석은 각자의 몫으로 남긴다.

 5. 결론

  • 사르곤이 가진 각 스킬들은 현시점 기준으로도 준수한 성능이 분명하다. 하지만 액티브 때문에 풀 성능을 내기위한 과정이 필요하고, 유지 조건이 있어 스킬 성능은 좋지만 사령관 성능은 안좋다고 생각한다.
  • 사르곤이 풀 성능을 낼 수 있는 조건*의 전장은 미드 관싸움 정도가 떠오른다. 그 외의 전장에서는 성능 발휘를 위한 조건 충족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조건: 분노 유지가 끊기지 않고(전투의 지속성), 모든 부대가 후퇴없이 힘 싸움을 벌이는 전장.
  • 그렇다고 미드 관싸움에서 사르곤이 최고의 사령관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병종들과 경쟁하기엔 또 애매한 면이 있다.
  • 그나마 스키사르곤과 사르곤척준경이 스탯 체급과 디버퍼 측면을 모두 충족하는 페어링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사르곤의 성능 발휘만 고려하고 다른 페어링은 고려하지 않은 추천 페어링이다.
  • 오시리그에서 사르곤이 베스트 3부대에 들어가는가? 
    ㄴ 이건... 확인하지 못한 경우의 수 들이 많아서 답을 못 내리겠다. 있는 사람은 쓰는게 맞다고 본다.
  • 사르곤을 키울 예정인가?
    ㄴ 보병 1페어를 사용 중이라 안 키울 것이다.

6. 4줄 요약

  • 사르곤의 체급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최상위 사령관임
  • 하지만 액티브 스킬이 일종의 자가 버프로 일반적인 필드 싸움에 적합하지 않고
  • 사르곤에게 기대하는 핵심인 디버프 역시 첫 스킬 발동(보통 8~12턴) +2턴부터 3%씩 대제가 누적되는점. 디버퍼로 보기엔 이 예열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 예열과정을 무시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분노 유지가 오래 지속되는 전장에서야 체급 값을 할 수 있음